
M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 열풍’이 거센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말차를 활용한 주류, 디저트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젊은 층의 말차 선호 트렌드 확산에 따라 다양한 말차맛 먹거리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류의 경우 국내산 쌀과 말차가루로 만든 말차맛 막걸리 ‘더기와 말차막’을 출시했다. 달큰한 맛의 막걸리와 쌉쌀한 말차맛이 조화를 이룬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말차 함량이 시중의 일반 제품 대비 1.6배 높은 '말차바'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 말차크림과 초코크림을 넣은 샌드위치 '숲속의 말차초코샌드'도 다음달 2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말차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더기와 말차막'과 '말차바'를 묶어 25% 할인하고, '더기와 말차막'은 4개 구매 시 20% 할인한다.
이남구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채널인 만큼 향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즉각 대응해 차별화된 상품 구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이균말차막걸리'를 출시했다. ‘이균참외미나리주’를 이은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막걸리 후속작이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이 초록빛 막걸리는 말차 특유의 향, 풍미와 탁주의 부드러움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
도수는 3.6도로 최근의 저도주 선호 트렌드가 잘 반영됐다. 얼음컵에 부어 마시면 더욱 부드럽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균말차막걸리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GS25 전용 앱 '우리동네GS'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GS25에 이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