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일본의 패럴림픽 선수단을 초대해 글로벌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에 일본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청했다.
이번 초대는 패럴림픽에 출전한 일본 선수 쿠보타가 지드래곤의 음악 덕분에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는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에 대한 화답에서 이뤄졌다.
지드래곤이 출연해 설립하고 명예이사장도 맡고 있는 공익법인 ‘저스피스재단’은 25일 공연에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대해, 음악은 물론 패럴림픽 선수들에 대한 지지의 마음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평화를 불러오는 음악을 추구하며 이런 취지에서 지난해 8월8일 저스피스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 3월28일과 30일 한국에서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시작하며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영국의 밴드 콜드플레이는 인도 뭄바이 공연 중 ‘터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공연무대를 만지고 음악의 진동을 느끼는 센서를 체험하게 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아티스트가 앞으로도 투어 중에 이런 의미 있는 초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호 저스피스재단 이사장 겸 갤럭시 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제시하는 힘이 있으므로, 소속 아티스트가 품격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각 도시를 찾는 콘서트 기간 그 나라와 도시에 맞는 공익활동을 찾아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아티스트와 소속사는 공연수익을 기부하고 투어 기간 저스피스재단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돕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