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아픔 반복되지 않도록 산업현장 변화 이끌겠다"

2025-11-18

18일 조계사서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 위령재를 찾아 "더 이상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업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조계종 조계사에서 열린 위령재 추모사를 통해 "정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터를 지키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모든 노동자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으로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그 이면에는 산업재해로 인한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반복되는 유사한 사고들을 볼 때마다 예측하고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다"라며 "정부는 산업재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지난 9월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영세사업장, 취약노동자 등 안전 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산업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안전 주체로서 노사 양측의 참여를 통해 사고 예방이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참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최근에도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다"며 "산업재해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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