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블록버스터' 셀트리온 ‘램시마’ 加서 ‘램댄트리’로 변경…판매방식 ‘직판’ 전환

2025-04-04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판매방식을 직판 체계로 전환했다. 또한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의 ‘램시마’ 제품명 변경 지침에 따라, 이달부터 ‘램댄트리(Remdantry)’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의 캐나다 제품명이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이름인 ‘램댄트리(Remdantry)’로 변경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인플렉트라(Inflectra)’라는 제품명으로 램시마의 품목허가를 획득 후 2015년부터 캐나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램시마를 판매해 왔다.

그러다가 최근 파트너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법인을 통해 램시마를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보건부가 제품명 변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3월 캐나다 보건부는 셀트리온이 제시한 제품명으로의 변경을 승인하면서, 회사는 이달 1일부터 ‘램댄트리(Remdantry)’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램시마 판매를 시작했다.

인플렉트라와 램댄트리 두 브랜드 모두 6개월의 단계적 도입 권고기간 동안 동일한 약물 식별 번호(DIN)를 사용할 수 있다.

의료서비스 제공자는 전환기간 동안 램댄트리를 인플렉트라로 처방할 수 있으나, 전환 기간 이후부터는 처방전 작성 시 ‘램댄트리’라는 이름으로 발행해야 한다.

제형과 적응증 및 용량도 캐나다 보건부가 ▲류마티스 관절염(RA) ▲판상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강직성 척추염(AS) ▲크론병(CD)의 치료를 위해 지난 2014년 1월 처음 승인한 인플렉트라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브라이언 브레슬러(Brian Bressler)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프로비던스 헬스케어(Providence Health Care) 소화기내과 과장은 “제품 이름이 ‘인플렉트라’에서 ‘램댄트리’로 변경되는 동안 약물 자체는 정확히 동일하게 유지가 이뤄져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렉트라를 복용한 환자는 다른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할 필요 없이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면서 “전환 기간 동안 치료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램시마의 캐나다 제품명 변경에 대한 지침을 받으면서도 변경 사유에 대해 듣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램시마 제품명 변경 사유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단순히 제품명이 바뀐 것일 뿐”이라며 “제품 판매에는 문제없다”라고 안내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으로 처음 듣는 사례”라면서 “보건부에서 지침을 내린 이유를 왜 알려주지 않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전역에서 의약품을 직판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스테키마’ 등을 현지 법인을 통해 직판하고 있다.

지난해 램시마의 글로벌 매출은 1조2천680억원을 달성했다. 통상 전세계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분류한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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