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3222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공개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6일 캘스테이트스태니슬로스 캠퍼스에서 2025~2026년 회계연도 잠정 예산 규모를 발표하고 세수입 증가로 주정부의 재정은 건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향후 3년간 165억 달러의 추가 세수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정책 우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비상기금 71억 달러를 인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예산안보다 240억 달러가 증가한 규모다. 뉴섬 주지사는 세부적인 지출 항목과 프로그램 할당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은 오는 주말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워싱턴 DC에서 열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일정 때문에 예산안을 일찍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주지사와 의회가 앞으로 남은 기간 협상을 거쳐 6월 말 최종 승인하게 된다.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을 “책임감, 투명성, 성과에 대한 중대한 약속”이라고 언급하고 “심각한 불확실성 시대에도 재정 규정을 유지하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주는 현재 주 세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자와 불법체류자에 대한 메디캘 확대, 4세 아동 대상 유아 교육비 지원,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에 대한 4억2000만 달러 세금 감면, 주지사 주도의 각종 정책 추진으로 인해 재정 지출 증가가 예고된 상태다.
한편, 가주 상원 임시 의장인 마이크 맥과이어(민주·헤럴드버그)는 이러한 어려운 결정들이 현재 캘리포니아의 재정 상황을 개선했다고 7일 평가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 주지사의 전체 예산안을 검토할 것이며 가주가 더 살기 좋고 경제적으로 부담 없는 곳으로 만들 책임 있는 균형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