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클럽 대항전 우승…코요테힐스 우먼스 골프 클럽

2025-05-01

1부 리그 LA남부 디비전 제패

“창단 1년 만의 큰 성과 기뻐”

한인으로 구성된 코요테힐스우먼스골프클럽(이하 CHWGC, 회장 크리스틴 강)이 창단 1년 만에 남가주여성퍼블릭골프협회(WPLGASC) 주최 클럽 대항전에서 LA남부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리오 혼도 골프코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CHWGC 팀은 로스 버디스 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그로스(Gross)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틴 강 회장은 “핸디캡을 주는 넷(Net) 부문과 달리 그로스 부문은 핸디캡 없이 원래 점수로 우승을 가린다. 처음 출전한 팀이 그로스 부문에서 우승해 대회 관계자들도 놀랐다. 창단 1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둬 회원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러턴의 코요테힐스 골프장을 기반으로 결성된 CHWGC는 지난 3월 시작된 ‘팀 플레이’ 대항전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첫 출전임에도 뛰어난 기량으로 1부 리그인 A조에 속한 CHWGC 팀은 핸디캡 기준으로 뽑은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CHWGC 팀은 인더스트리힐스, 마운틴 메도우, 시에라 레이크, 샌디마스 캐년, 블랙골드 팀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가 2개월 동안 열렸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체 16명 가운데 출전이 가능한 8명을 추려 경기에 임했다. 이들은 한 조에 2명씩, 총 4개 조로 경기를 벌였다.

CHWGC는 지난해 1월 남가주골프협회(SCGA)의 공식 인가를 받았다. 당시 26명이던 회원은 현재 140여 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주로 풀러턴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에 사는 40~70대다.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106타 이내를 기록하면 가입 자격이 생긴다.

강 회장은 “회원이 많아서 자격을 갖춘 후에도 입회까지 대기 기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CHWGC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코요테힐스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다. 문의는 전화(949-246-952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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