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임시완·박나래…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기부

2025-01-02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을 위해 스타들이 기부에 나섰다.

1일 장성규는 자신의 SNS에 새해를 맞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24년의 마지막 날 밤… 무거운 마음으로 연기대상 녹화를 마쳤고 내 체온은 39도까지 올라갔다. 유독 몸도 마음도 아픈 연말이었다”며 “새해의 시작은 희생되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처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합동분향소로 향했고, 유족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숫자를 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무안 출신 코미디언 박나래도 기부에 동참했다.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박나래는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흰 국화 사진도 함께 첨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임시완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임시완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최동석, 박지윤, 딘딘, 제이쓴·홍현희, 이승윤 등이 앞다퉈 기부에 나서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달 29일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이다.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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