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는 신혜성 대표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린 ‘비욘드엑스포 2025’ 연단에 올라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략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비욘드엑스포는 2021년에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혁신 박람회다. 매년 마카오의 '베네시안 마카오 코타이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글로벌 혁신 기업 관계자 3만여 명이 참여했고, 연사만 300여 명에 달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가능성의 개막'으로,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해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이 신설돼, 글로벌 파트너와의 연결과 전략 수립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신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비글로벌 서밋’ 세션에 참여했다. ‘아시아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세션에는 아시아 주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대표들이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연사로는 △셰릴 탕 인디고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료타로 나카야마 일본 마쿠아케 대표 △료 우메자와 벡터 공동 창업자가 참여했다. 연사들은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또 아시아 기업이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있어 크라우드펀딩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23일에는 ‘한국을 넘어, 국경 없는 크라우드펀딩’라는 주제로 신 대표의 단독 발표가 진행됐다. 그는 “AI 기반의 펀딩 서비스는 K-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아시아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와디즈는 이러한 창의성과 열정을 전 세계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디즈는 최근 'K-펀딩'을 전 세계 200개국 고객에게 선보이는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메이커들이 해외 고객을 처음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번역, 해외 배송 파트너사 매칭, 글로벌 타깃 광고 지원 등의 기능을 통해, 해외 진출이 막막한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