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김병만 재혼에 "축의금 1억6000만원 내겠다"…무슨 일?

2025-10-14

배우 신현준이 김병만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1억6000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아내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김병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현준이 등장하며 두 사람의 우정이 그려지기도 했다.

신현준은 김병만에게 청첩장을 받은 후 “결혼 축의로 1억6000만원 하겠다. 네 덕분에 나도 결혼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현준은 김병만 덕분에 12세 연하의 아내를 만나 결혼할 수 있었는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신현준은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하고 나왔는데 병만이에게 전화가 왔다. 막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함께 막국수를 먹고 가게를 나왔는데, 김병만이 갑작스레 맥주와 통닭이 먹고 싶다고 했다고 해서 통닭집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그때 신현준의 아내가 첼로 케이스를 들고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저 여자에게 아무 말도 못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뒤를 돌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엇갈리지 않았다. 그는 “때마침 아내가 ‘팬인데 사인을 해 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신현준은 “보통 사인에 날짜를 쓰는데 그 날짜를 굉장히 소중하게 썼다. 첫 만남의 날짜일 테니까”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가려는데 병만이가 ‘저도 첼로 케이스 주세요’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는 주기가 싫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은 “그 첼로 케이스가 아직도 집 거실에 있다”라면서 “그렇게 내 인생이 김병만 덕분에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절친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고민 상담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형이 친형 같아서 고민 상담을 많이 했었다”고 말하는 김병만에 신현준은 “그때 병만이가 밖에서 보면 행복해 보였는데 내가 봤을 때는 안 그랬다. 그런데 요즘은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라고 재혼을 앞둔 김병만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병만이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이미 살기 시작했는데 프러포즈까지 해야 하냐”고 털어놓은 고민에 신현준은 “아내들은 끝까지 기억한다. 많이 비싼 거보다 진심이 느껴지면 좋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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