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홀딩스(010060)가 LG에너지솔루션과 텍사스 에너지 업체인 CPS 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OCI홀딩스는 26일 미국 자회사인 OCI 에너지가 LG에너지솔루션의 자회사인 버테크, CPS 에너지와 북미 ESS 사업에 관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을 기점으로 OCI 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게 된다. CPS 에너지에는 낮 시간에 저장한 태양광 에너지 생산 전력을 판매한다. CPS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우선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라모 시티 ESS LLC’를 시작으로 OCI 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3GW 규모의 13개 ESS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알라모 시티 ESS LLC’는 미국 텍사스주 남동쪽 베어 카운티의 4만여 평 부지에 120㎿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480㎿h 용량의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상호관세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미국 미시간 홀랜드 등 북미 현지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CPS 에너지와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북미 ESS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