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0 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출시

2025-05-0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벤처기업인 본원양자(本源量子, 번위안량쯔, 오리진 퀀텀)가 500개 이상 큐비트로 이루어진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출시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8일 전했다.

해당 양자컴퓨터의 이름은 본원천기(本源天機) 4.0이며, 이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4세대 양자컴퓨터로 평가받고 있다.

매체는 본원천기 4.0의 출시는 중국의 양자컴퓨터 산업이 복제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생산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하며, 100 큐비트급 양자컴퓨터 양산화를 위한 산업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본원양자는 3세대 양자컴퓨터 본원오공(本源悟空, 번위안우쿵)을 개발해 지난해 1월 6일부터 운영해 온 업체로 중국 내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본원오공은 72개의 큐비트로 작동되는 초전도 양자컴퓨터다. 본원양자는 본원오공을 세계 시장에 공개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 139개국에서 2600만 명이 본원오공 시스템에 접속해 38만 건 이상의 양자 컴퓨팅 업무를 수행했다.

본원천기 4.0은 본원오공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회사 측은 확장성, 통합도, 성능 안정성 및 자동화 수준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본원천기 4.0에는 양자 계산 측정 및 제어 시스템, 초전도 큐비트 제어, 전면 인터페이스 양자 칩 제어, 양자컴퓨터 운영체제 연결 등 4가지의 자체 개발 핵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며 "글로벌 양자 기술 경쟁에서 중국 솔루션을 전면적으로 구축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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