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전문 재활의료기관인 아이엠재활병원이 인공지능(AI) 신체기능평가 솔루션 ‘뉴로게이트(Neurogait)’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로게이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SALTED)가 개발한 의료기기다. 스마트 인솔(깔창)을 통해 환자의 보행 주기와 지면 접촉 시간, 압력중심이동, 보폭, 속도 등 보행 관련 다양한 지표와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재 국립재활원,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척추전문병원 등 50여 곳에 도입됐다. 회복기 재활병원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엠재활병원은 213병상 규모의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뇌졸중과 외상성 뇌손상·척수손상 등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비중이 60%에 달한다. 병원 내 회복기재활연구원을 운영하며 학술 활동, 치료 프로토콜 개발, 임상 검증 등 연구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올해 뉴로게이트의 의료진 사용성 및 신뢰성을 평가하는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물리치료사 5명과 환자 50명 이상의 참여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뇌졸중 및 정형외과·신경외과 환자에 대한 종합 검사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의료진 피드백을 반영한 프로토콜 고도화 과정도 거쳤다. 이를 통해 회복기 재활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인 수치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로서 뉴로게이트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초기 평가부터 경과 추적, 퇴원 전 기능 확인에 이르는
회복기 재활의 표준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봉식 아이엠재활병원장(대한회복기재활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도입은 재활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환자의 회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최신 의학 및 기술적 흐름에 맞춘 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뉴로게이트가 대학병원을 넘어 회복기 재활병원에서도
임상 도구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차세대 신체기능평가 솔루션으로서 재활 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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