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징탕-황하 연결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2025-07-21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과 중국 징탕, 황하를 잇는 새로운 컨테이너 항로인 '황하 인천 서비스(HIS)'가 운항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인천항과 중국 허베이성의 항만 두 곳을 직접 연결하는 첫 정기 항로로, 허더항운(Hede(Hongkong) International Shipping Limited)이 600TEU급 선박인 'M/V SHAO YUN(샤오윈)'을 투입해 5일마다 한 차례씩 주 1.5항차 수준으로 운영된다.

이 항로를 통해 인천과 베이징, 톈진 등 수도권과 인접한 허베이성 간 물류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황하항에서 TCR(중국횡단철도)을 이용하면 중앙아시아로의 연결도 가능해 중고차 수출 경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간 약 5만TEU의 물동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해당 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현지 화주 대상 마케팅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다. 허베이 지역에서 수출입 물류를 추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물동량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이번 항로 개설이 허베이 지역 화주의 선복 확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통해 인천항 항로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수출입 물류비 절감에도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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