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웃으면 안되는 생일파티’에 출격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는 ‘지드래곤의 웃으면 안되는 생일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게재된 지 23시간만에 약 271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유병재가 진행하는 ‘웃으면 안되는 생일파티’에는 다양한 게스트들이 모인 가운데, 88년 8월 18일에 태어난 지드래곤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파티의 컨셉은 ‘88올림픽’으로 꾸려졌다.

유병재는 “지드래곤은 ‘안동 권씨 추밀공파 35대손’으로, 3과 5를 더하면 8”이라며 이 외에도 “전화번호 뒷자리가 8자리 숫자”라며 지드래곤과 숫자 8의 연관성을 부각시켰다.
웃으면 ‘경고’ 및 ‘퇴출’ 카드를 받는 생일파티이지만, 지드래곤 본인은 등장부터 웃음을 참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드래곤을 ‘무장해제’ 시킨 주인공은 카더가든의 아들 ‘유이진’ 이었다. 게스트들이 준비해 온 장기자랑 및 리액션을 할 때마다 적절한 타이밍에 선사한 햇살 같은 미소에 ‘경고’ 카드를 받은 유이진의 모습을 본 지드래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병재는 “여러분 제 친구 멋있죠? 제 친구 참 삐딱하죠? 삐딱”이라며 지드래곤을 소개하는 유병재의 ‘태양 밈(MEME)’을 시작으로, 게스트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개그맨 김용명,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사배, 세계적인 비트박서 윙 등 다채로운 손님이 대거 참석하며 지드래곤과 연관된 분장 및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이어 지드래곤의 연습생 시절을 재현한 ‘BIGBANG The Begining’ 무대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남겼던 명대사를 연기한 유병재가 다시 한번 지드래곤에게 폭소를 안겼다.

“지용아, 너 6년 연습하고 집에 갈래?”라는 대사를 현 시점에서 다시 들은 지드래곤은 웃음을 참치 못하고 끝내 고개를 돌렸다.
또, 지드래곤이 웃음을 참지 못할 때마다 풀샷으로 화면에 잡히는 유이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며 끝내 웃음 짓게 만들었다. 지드래곤도 다른 어떤 이들의 특별 무대보다 유이진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웃으면 안되는 생일파티’가 끝난 후, 지드래곤은 “(생일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웃진 못했지만 즐거웠다”며 함께 생일 초를 불고 나서 마음껏 웃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진이는 어릴 때부터 험한 것들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네요”, “애기는 너무 강력하다… 안 웃으려고 마음 먹고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다”, “좋은 말로 협박할 때 지드래곤하고 이진이 직캠 내놓으세요” 등 지드래곤과 유이진의 투샷에 기대를 보이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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