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친환경 전기 로봇형 해양오염 방제장비 도입 확대

2025-05-15

전기 유회수기 도입으로 신속한 초동 대응 강화

해양경찰청은 국제 해양 분야의 탄소중립 움직임에 발맞춰 올해부터 전기 구동 해양오염 방제장비 도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도입 예정인 로봇형 유회수기는 기존 유압식 구동 장비가 가진 무거운 무게, 매연 발생, 작동 범위 제한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친환경 장비로 전기 동력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였다.

경량화된 설계 덕분에 기동성과 현장 적응력이 크게 높아졌으며 좁거나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해양오염 사고 시 초기 대응의 신속성과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3월 통영해경서에 최초로 로봇형 유회수기를 배치한 뒤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오염 사고에 대응하면서 환경에 가하는 부담을 줄이고 방제장비의 친환경 전환과 첨단 기술 도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친환경 기술 기반 방제장비의 연구와 보급을 꾸준히 늘려 해양환경 보호와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개발된 로봇형 유회수기는 해양오염 방제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해외 전시회에서 기술상을 받았으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항만 운영기관에도 수출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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