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가 폭발 위험이 있다고 걱정하는 소비자에 현대차 넥쏘가 밝힌 ‘안내문’

2025-12-14

수소로 달리는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가 유럽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따냈다.

현대차는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유로 NCAP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시작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유로 NCAP은 넥쏘가 정면과 측면 충돌 때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한다고 평가했다. 또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대응책을 갖춘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는 앞 좌석과 머리 받침인 헤드레스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차가 넥쏘를 후방에서 추돌했을 때 성인 더미(인체모형)의 경추 부상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평가됐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는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 때 6세와 10세 더미의 모든 중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넥쏘는 사고 발생 때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사고를 알리는 시스템과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탑재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로 NCAP은 넥쏘가 물에 빠졌을 때도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도록 문과 창문이 개방됐다고 확인했다.

이 밖에 넥쏘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은 보행자 반응 평가에서 좋은 성능을 보였으며, 자전거와 오토바이 운전자, 다른 차량에 대한 반응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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