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반격 바라는 조동현 감독, “서명진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

2025-04-26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유기상과 서명진의 싸움인데 우리가 유리하게 가려면 명진이가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패한 현대모비스는 창원에서 1승을 안고 울산으로 가야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가능성을 높인다. 만약 진다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해야 한다. 지금까지 1,2차전을 모두 패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사례는 29번 중 한 번도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반격하기 위해서는 숀 롱의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1차전에서 게이지 프림은 20점을 올린 반면 롱은 8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롱과 프림의 시너지 효과로 3위를 차지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잘 해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면서도 “롱의 기회를 많이 봐주라고 하지만 1차전처럼 여의치 않을 때는 빨리 프림으로 바꿀 생각이다”고 했다.

서명진은 야투 4개를 모두 실패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와 정규리그에서도 평균 2.4점으로 부진했던 서명진이 득점을 해줘야 가드진의 부담을 줄인다.

조동현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이후 몸이 안 좋다. 즐기면서 하라고 했다. 몸이 풀렸을 때 들어가는 게 좋아서 선발로 출전한다”며 “유기상과 서명진의 싸움인데 우리가 유리하게 가려면 명진이가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서명진의 득점력이 살아나길 바랐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아셈 마레이에게 27점을 허용했다.

조동현 감독은 “마레이 수비는 1대1로 맡긴다. 포스트업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지치게 된다”며 “도움수비를 가서 3점슛을 내주는 것보다는 마레이에게 2점을 주는 게 낫다”고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3점슛을 더 경계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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