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탬프(SNAP) 적용 범위가 LA 대형 산불 사태 여파로 남가주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확대된다.
연방 농무부는 남가주 지역에 거주 중인 SNAP 수혜자는 내달 8일까지 SNAP 수혜자는 EBT카드로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조리된 식품(hot foods)을 구매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SNAP은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나 식품 대부분의 구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따뜻한 음식이나 즉시 섭취 가능한 음식은 SNAP 구매 대상이 아니다.
가주 사회복지국은 산불 화재 이재민 중 전기와 가스가 없어서 식품을 요리할 수 없는 SNAP 수혜자들이 즉시 섭취 가능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농무부에 요청했다. 연방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한시적으로 SNAP 수혜자의 조리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산불이 발생한 LA, 벤투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카운티, 컨, 오렌지, 샌디에이고카운티 등에서만 적용된다.
농무부는 조치가 시행되는 카운티 내 있는 식료품점은 SNAP 수혜자가 조리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음을 알리는 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할 것을 권고했다.
SNAP 수혜자는 보유하고 있는 EBT 카드를 통해 식료품점에서 조리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LA한인타운의 한남체인도 온장고에 있는 옥수수, 생선전, 동그랑땡 등을 SNAP 수혜자들이 살 수 있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