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빌보드 시상식서 아찔 방송사고? “몰카인 줄, 충격받아”

2025-07-02

그룹 에스파 윈터가 지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 2025’ 당시 발생했던 백스테이지 방송 사고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윈터가 들려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서운 이야기... | EP. 97 윈터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장도연은 “윈터 목소리로 영원히 박제된 영상이 있다. 굉장히 유명한 영상”이라며 지난 3월 벌어진 방송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윈터의 사담과 흥얼거림이 그대로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도연은 이어 “빌보드 시상식에서 백스테이지에서 목소리가 유출됐다. ‘위플래쉬’를 흥얼거리고 사담을 나눴다. 어떻게 된 거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윈터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헤어, 메이크업 받는 대기실이었는데 오래 앉아 있다 보니 목이 잠겼다. 목도 풀고, 스프레이 뿌린 머리에 고데기를 하면 고기 굽는 냄새 나는 거 알지 않느냐. 그래서 ‘어디서 맛있는 냄새 나는데요?’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카리나 언니가 ‘너 목소리 나갔다는데?’라고 하더라. 앞 뒷말이 없다 보니까 목소리가 쉬었다는 얘긴 줄 알고 '나 목쉬었어? 목 안 나갔는데?’라고 말했다. 그런데 영상을 보여주더라. 그때 팬 분들이 '이거 윈터 목소리 아니야?’ 하면서 올린 영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윈터는 “진짜 충격받았다. ‘세상이 나를 몰래카메라 하는 건가?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했다”며 당혹스러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장도연은 “놀라면서도 ‘내가 무슨 얘기 했지?’라면서 별별 생각을 다 했을 것 아니냐”고 묻자, 윈터는 “‘내가 혹시 이상한 말을 했나? 뭐 했지?’ 싶었다. 어디까지 (목소리가) 들어갔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길게 들어갔더라. 진짜 아찔했다”고 전했다.

한편, 윈터가 속한 그룹 에스파는 지난 6월27일 신곡 ‘더티 워크(Dirty Work)’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이어 오는 8월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SYNK : AXIS LINE –’의 포문을 연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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