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상반기 '소상공인 대리대출' 1.3조 소진…수수료만 547억 발생

2024-10-16

2021년 7395억→2023년 1조3681억…85% 증가

허성무 의원 "소상공인 불편 없는지 꼼꼼히 살필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6월까지 지원된 소상공인 대리대출이 1조3044억원으로 상반기 만에 지난해 한 해 분을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시 성산구)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대리대출 지원현황 및 취급 수수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소진공을 통해 은행에 대리대출한 금액은 2021년 7395억원에서 2023년 1조3681억원으로 약 6286억원(85%)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7395억원 ▲2022년 1조6181억원 ▲2023년 1조3681억원 ▲2024년 6월 1조304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까지 대리대출 금액이 1조3044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 대리대출 금액과 맞먹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은행별 대리대츨 금액은 농협은행 1조944억원, 국민은행 8652억원, 우리은행 6822억원, 하나은행 6493억원, 신한은행 6089억원 순이었다. 담보별 대리대출 금액은 보증서 9897억원(75%), 부동산 1783억원(14%), 신용 1335억원(10%), 기타 29억원(0.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리대출 취급 수수료는 총 547억원이 발생했다. 농협은행 122억원(22%), 국민은행 94억원(17%), 신한·우리은행 75억6000만원(7.2%)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대해 허성무 의원은 "시중은행을 통한 대리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리대출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불편함이 있는지, 불필요한 보증 수수료 등 추가 부담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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