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장군 전주기념관, 영화 ‘하얼빈’으로 재조명 부각

2025-01-10

“꼬레아 우라(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 영웅 대한의군 안중근 참모중장을 다룬 영화 ‘하얼빈’과 함께 안중근 장군 전주기념관이 주목받고 있다.

안중근 장군 전주기념관(관장 고혜선)은 2018년 전주시 진북동에 개관한 이후 2022년 8월 전주한옥마을 풍년제과 본점으로 이전 개관 운영되고 있다.

현 기념관은 강동오 풍년제과 대표가 2008년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안중근 의사가 투옥된 뤼순감옥을 들렀다가 국가관과 독립정신을 심어주고자 전주에 기념관 개관을 추진,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고 경제인도 역사를 알고 나라사랑 정신을 발휘해야한다는 강동오 대표의 신념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 특히 강 대표는 지난해 10월 안 장군의 결사대 ‘단지동맹’의 이름을 딴 전주단지라이온스클럽을 창립 라이온스 봉사와 함께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있으며 매년 하얼빈 의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전주기념관은 입구에 2m40cm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포에게 고함’과 ‘최후의 유언’을 볼 수 있다. 또한 안중근 일대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보,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에서 저격한 모습을 재현한 그림과 의거현장 사진, 안 장군 입상, 유묵, 감옥을 재현한 모습 등이 있다.

한편 영화 하얼빈은 개봉 2주일을 넘기면서 관객 400만명에 육박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등 117개국에 판매되면서 해외 관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안중근 장군 전주기념관장인 고혜선 교수는 “영화 하얼빈으로 안중근 장군이 조명되고 다시 부각되고 있어 뿌듯하다”며 “영화에 담지 못한 안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 관장은 “우리 전주기념관에서 안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탐방로드를 개발했다”며 “대한민국의 독립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향한 장군의 정신이 더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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