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의향은 있지만 아마도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레미제라블' 관람에 앞서 기자들에게 현재 미국은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약 15개국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협상 진척 상황을 고려하면 시한 연장 없이도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미국이 향후 1~2주 안에 무역합의 조건을 담은 서한을 수십 개국에 발송할 예정이며, 각국은 그 수용을 수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초 발표한 상호 관세를 오는 7월 8일까지 90일간 유예하고, 이 기간 각국과 협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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