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바이오협회가 중국 상무부 산하 투자촉진사무국(CIPA)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바이오산업협력지원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발굴, 인허가 정보 교류, 현지 파트너십 연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임상 개념입증(PoC)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중국 사무소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센터 개소는 양국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틀을 제도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2022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중국 상무부 주최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와 연계해 2023년부터 '한국 바이오 기업 중국행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와 연계한 한중 생명산업 교류상담회를 공동 주최하며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센터 개소가 한중 경제무역 협력이 새로운 발전과 성과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양국이 함께 쌓아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센터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