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아우디 제치고 수입차 빅3 등극

2025-02-06

테슬라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빅3’에 등극했다. 전기차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강세를 보이며 판매량 순위 3위를 기록했다.

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공시된 수입 승용차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 상위 3개 브랜드는 ▲BMW(7만3754대) ▲메르세데스-벤츠(6만6400대) ▲테슬라(2만9750대)로 나타났다. 이어 볼보가 1만5051대로 4위, 렉서스가 1만3969대로 5위에 올랐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3사’가 차지한 수입차 빅3가 BMW·메르세데스-벤츠·테슬라로 재편됐다.

2023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 상위 다섯개 브랜드는 ▲BMW(7만7395대) ▲메르세데스-벤츠(7만6697대) ▲아우디(1만7868대) ▲볼보(1만7018대) ▲렉서스(1만3561대)였다.

2023년 3위였던 아우디는 지난해 판매량이 9714대에 그치며 7위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중형 세단 SUV ‘모델Y’는 지난해 1만8717대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만5937대)와 ‘BMW 5시리즈’(2만697대)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BYD가 지난달 국내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테슬라가 빅3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BYD는 한국 판매를 담당할 딜러 파트너사로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 업무 제휴를 맺었다. 승용차 구매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YD는 올해 소형 전기SUV ‘BYD 아토 3(ATTO 3)’을 시작으로, 중형 전기 세단 ‘BYD 씰(SEAL)’, 중형 전기SUV ‘BYD 씨라이언 7(SEALION 7)’ 등 3가지 전기차 모델을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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