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국민체감형 혁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국가보훈대상자 주택우선공급 지원시스템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국가보훈대상자 주택우선공급은 1978년부터 시행해 지금까지 총 8만 4000여 세대를 지원했다. 최근 3년 동안엔 3200여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현재 주택우선공급은 대면 또는 우편으로 신청받아 개인별 무주택 기간, 생활 정도, 가족 수 등을 수작업으로 확인해 우선순위부를 작성한 뒤 주택 물량이 확보되면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보훈부는 대상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무주택 여부와 세대원 등 우선순위 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신청자 맞춤형 실시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12억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이달 중 전문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대상자분들께서 일상을 보내실 보금자리를 지원해 드리는 주택우선공급이 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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