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버저비터’ 하나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패 탈출

2025-01-0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베테랑 김정은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58-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5승11패를 기록해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던 기세가 꺾였다.

하나은행은 김정은(8점)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보여준 데 이어 진안(16점 17리바운드)과 이시다 유즈키(14점)가 내·외곽에서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전반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허술한 수비와 반복되는 실책이 문제였다. 아시아쿼터 1순위 타리무라 리카와 재일교포 출신 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27-33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상대 신한은행이 3쿼터 들어 갑자기 슈팅에 난조를 보인 게 다행이었다. 상대가 3쿼터에서 8점에 그친 사이 36-41로 점수를 좁혔다. 하나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 41-47로 끌려갔지만 막바지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하나은행은 이시다 유즈키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더니 진안과 양지영이 골밑에 살아나 53-50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위기는 종료 직전에 나왔다.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신지현의 골밑슛에 56-5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김정은이 3점라인 바로 앞에서 던진 미들슛이 림을 가르며 소중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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