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행 논란’ 전호준, 연극 캐스팅 잠정 보류 “윤리적 책임 중요”

2025-05-27

전연인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전호준의 연극 ‘더 투나잇 쇼’ 출연이 불발됐다.

극단 백의는 최근 “저희 공연에 참여 중인 한 출연자에 대하여 여러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 중에 있으며, 해당 사안의 진위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해당 출연자의 캐스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극단 백의는 모든 활동에 있어 윤리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며, 관객 여러분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후 추가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안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호준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지난 25일 SNS에 전호준과 교제 중 폭행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자필 진술서에는 24일 오전 4시 40분경 전호준의 집을 찾아갔다가 술에 취한 전호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전씨가 성병을 옮겼으며,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모두 지불했고, 결혼을 빙자해 천만 원 가량을 갈취 당했으며, 필라테스 비용으로 매달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준 물건, 목걸이, 신용카드 전부 돌려달라”고 폭로해 폭행, 갈취, 성병 전파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전호준은 자신의 SNS에 “경찰이 현장 확인 후 촬영한 증거 사진”이라며 머리와 얼굴에 피가 묻은 사진을 게재하고, 오히려 본인이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 이라며 “초반에는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체적 충돌이 불가피해지며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저 역시 얼굴과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고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음성 녹음 파일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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