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유퀴즈’ 공식 계정에는 악성 댓글이 들끓고 있다.
‘유퀴즈’ 측은 지난 20일 공식 계정을 통해 “살다 보니 이런 날도 나 오네요. 이분과 함께 하는 날이..!”라는 멘트와 함께 빌 게이츠의 사진 두 장을 게재하며 다음화 게스트로 빌 게이츠가 출연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 속 빌게이츠는 검정색 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여기에 안경까지 검정으로 매치한 올블랙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유재석과 조세호를 사이에 두고 밝게 미소를 지으며 토크를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해당 게시글은 예상치 못하게 악성 댓글로 도배됐다. 누리꾼들은 “그러게요. 별 ㅈ같은 날이 다 온다”, “독극물 주사 맞기 싫다. 독극물 주사 전도사 미화시키지 말라”, “빌 게이츠의 폴리오 백신의 직접적인 결과로 인도에서 47,000명의 어린이가 신체 장애와 영구 장애를 앓았다”, “백신 팔러 옴? 너나 실컷 맞아라”, “빌게이츠 주치의가 폭로하기를 빌 게이츠는 본인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반대”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빌 게이츠의 이번 방한 핵심 일정은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 제약사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방문으로, 그는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백신 협력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