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의 드웨일라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가 열렸습니다. 수백 명의 신도가 모여 지난 6월 교회 폭탄 테러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트리는 희생자들의 사진으로 장식됐습니다. 조명이 켜지자 가족이자 친구였던 사진 속 희생자들은 별 속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소년들의 트럼펫 연주가 이어졌고, 신도들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지난 6월 22일 이 교회에서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ISIS) 소속 테러범이 예배당에 난입해 총격을 가하고 폭발물이 든 조끼를 터뜨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테러로 교인 20여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시리아는 수니파 무슬림이 대다수지만 시아파 무슬림이나 기독교도도 각각 1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단주의자들의 소수 종파에 대한 폭력이 종종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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