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최근 SNS로 소통하는 즐거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정우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팬들이 SNS 개설을 언제 하냐고 요청이 있었다. 내가 바빠서 팬카페 자주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SNS를 만든 것도 팬들과 소통을 위한 거였는데, 해보니 진작 할 걸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게시물과 스토리만 올리는 게 팬들과 소통인 줄 알았는데, 댓글을 한두 번 달기 시작하니 반응이 재밌었다”며 “기상천외한 댓글을 보고 대댓글을 다는 재미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팔로우가 빨리 늘 줄 알았는데 기대만큼 많이 늘진 않더라. 주변에서 ‘게시물도 자주 올리고 스토리도 올려야 팔로우수가 늘어난다’고 팁도 알려주는데 참고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SNS 효과를 느끼느냐고 묻자 “요즘은 영화를 홍보해도 다 각자만의 알고리즘을 통해서 바라보는데 내 팬들만큼은 내가 어느 영화를 하고 어떤 홍보를 하는지 잘 알 수 있지 않나. 팔로우 수가 늘어나면 늘 수록 내가 뭘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