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div style="position:relative;width:100%; height:0; padding-bottom: 56.25%;"><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evEh3sxzwW4?feature=oembed"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tyle="width:100%; height:100%;top:0; left:0; position:absolute"></iframe></div>백사자 부부 레오와 레아는 생의 대부분을 대구에 있는 한 지하 실내 동물원에서 보냈습니다. 풀밭은커녕 햇볕도 바람도 없는 곳이었습니다.백사자 부부의 상황은 실내동물원이 경영난으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더 열악해졌습니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컴컴하고 악취 나는 동물원에는 레오와 레아 말고도 3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있었습니다.보다 못한 인근의 다른 동물원이 실내동물원 동물들을 경매에서 낙찰받아 데려오기로 했고, 백사자 부부는 지난 6월 야외 방사장이 있는 네이처파크로 옮겨졌습니다. 실내 동물원에서 구조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백사자 부부와 다른 동물들의 근황을 뉴스토랑이 알아봤습니다.<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2024/10/21/news-p.v1.20241021.133bb433cb4745328d0f5024526a87d7_P1.webp" /></figure></div>

<div>이명증·우울증으로 친구들 죽은 뒤 독방에 갇힌 5년롯데월드 “아이슬란드 고래 쉼터 환경 문제로 순연”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벨루가(흰고래) ‘벨라’의 방류를 발표한 지 곧 5년째가 된다. 아직 약속한 기한이 2년 남았지만, 동물권 단체들은 지능이 높은 벨루가가 수조에 갇혀 지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방류를 재차 촉구했다.벨루가는 북극해를 중심으로 살아가며 야생에 13만6000마리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영 속도는 시속 3∼9㎞(최대 22㎞)로 다른 고래보다 느리지만 멀게는 중심 서식지로부터 6000㎞까지 이동한다. 이 때문에 오호츠크해에서 관찰되기도 한다.<figure><img src="https://img.segye.com/content/image/2024/10/21/20241021508124.jpg" /></figure>한국에도 벨루가가 5마리 있는데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전남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1마리씩, 경남 거제씨월드에 3마리가 살고 있다.지금은 5마리지만 원래는 9마리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는 지금도 수조에 갇혀있는 벨라 외에 ‘벨로’와 ‘벨리’가 있었다. 벨로는 2016년 4월, 벨리는 2019년 10월 패혈증으로 죽었다.이들 건강이 악화한 원인으로는 이명증과 우울증이 지목됐다. 벨루가는 소통하거나 사물을 인식할 때 초음파를 사용하는데, 수조에 갇힌 돌고래는 온종일 벽에 부딪혀 돌아오는 소음에 노출된다. 벨루가는 포획됐음을 인지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하다. 이처럼 지능이 높은 벨루가가 수족관에 갇혀 지내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벨라는 2012년 러시아 지역 북극해에서 태어나 러시아의 틴로(TINRO) 연구소를 거쳐 이듬해 국내에 반입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개장한 2014년부터 전시됐다. 잇따른 친구들의 죽음에 롯데월드는 2019년 10월24일 홀로 남은 벨라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5년 동안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고정락 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장은 작년 10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외사와 2026년까지는 방류해보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속 이행까지 2년이 더 남은 셈이다.<figure><img src="https://img.segye.com/content/image/2024/10/21/20241021508027.jpg" /></figure>벨라 방류가 지연되는 이유는 적합한 고래 바다 쉼터(whale sanctuary)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아이슬란드에 있는 바다 쉼터로 벨라를 보내려 했지만, 운영사 측 사정이 생겼다는 것이다.롯데월드 관계자는 지난 20일 “시설 내 환경조성 문제로 (벨라 방류가) 다소 순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르웨이와 캐나다에 있는 고래 바다 쉼터와도 (벨라 방류를) 논의 중”이라며 “노르웨이 고래 바다 쉼터엔 ‘시설과 인적자원 확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이전 추진 의향서를 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좁은 수족관에 사는 것보다 북극해로 이동하는 과정이 더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시간 비행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벨라가 쇼크사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10년간 수족관에서 지낸 벨라가 야생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북극해에서 잡아 수족관으로 보낼 수 있었다면, 반대로 수족관에서 북극해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는 반박도 있다.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는 “물론 이송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이송 기술이나 노하우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1년에 100마리 정도가 러시아에서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 이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벨라 방류까지 2년 넘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거주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평소 20ｍ 정도, 깊게는 500ｍ 이상 잠수하는 벨루가에게 7.5ｍ 깊이의 수조는 ‘수족관이 아닌 관’이라고 동물권 단체들은 지적해왔다.다만 롯데월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지침 중 고래류 사육환경 기준은 수조 길이 7.32ｍ에 수심 1.8ｍ”라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div>

이명증·우울증으로 친구들 죽은 뒤 독방에 갇힌 5년. 롯데월드 “아이슬란드 고래 쉼터 환경 문제로 순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벨루가(흰고래) ‘벨라’의 방류를 발표한 지 곧 5년째가 된다. 아직 약속한 기한이 2년 남았지만, 동물권 단체들은 지능이 높은 벨루가가 수조에 갇혀 지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방류를 재차 촉구했다.

방류 약속 5년째…벨루가 ‘벨라’는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뉴스+]

<div><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10/23/283fac07-752b-4ba0-9678-236f99da6d5f.jpg" /></figure>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반려동물 또한 시간이 지나면 노령이나 질병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반려동물이 늙어가면서 이들이 죽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는 반려인들도 많다.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이들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 또한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과거에는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병원에 의뢰하여 단체 화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들을 정성껏 보내고자 하는 마음에 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반려동물 전문 장례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르는 의식은 ‘펫로스 증후군’으로 부르는 반려인의 상실감을 완화해주는 순기능도 있고, 애도의 과정을 거치며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10/23/394e6f72-7fbd-4777-b9e3-78446b8744f6.jpg" /></figure>반려동물 장례업체에 장례를 의뢰하면 업체 직원이 집으로 방문해 반려동물의 사체를 수거해 간다. 물론 반려인이 직접 장례업체에 가져가기도 한다. 장례식장에서는 간단하게 추모식을 진행한 뒤 사체를 화장 처리하여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반려인에게 전달해준다. 반려인은 그 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도 있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인터넷으로 볼 수도 있다. 반려인은 이렇게 전달받은 유골함을 반려동물 납골당에 보관하거나 개인 소유의 양지바른 땅에 묻어주면 된다. 묻어줄 만한 땅이 마땅치 않을 경우엔 반려동물 장례업체에서 제공하는 땅에 묻을 수도 있다.과거엔 개별 화장한다고 광고해놓고는 단체 화장을 하는 비양심적인 반려동물 장례업체도 있었지만, 동물보호법에 반려동물 장례업체를 규제하는 조항이 생겨나면서 대체로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다니던 동물병원에 믿을 만한 반려동물 장례업체를 소개받거나, 이용자들의 후기를 살펴보고 직접 사전에 장례업체를 방문해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권한다.박종무 평생피부과동물병원 원장</div>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반려동물 또한 시간이 지나면 노령이나 질병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반려동물이 늙어가면서 이들이 죽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는 반려인들도 많다.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이들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 또한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는 방법

<div><figure><img src="https://newsimg.sedaily.com/2024/10/22/2DFO0EVX4R_1.png" /></figure>16년 동안 영국의 한 구급차 운영 서비스 센터에서 살아온 고양이가 퇴거 위기로부터 벗어났다. 지역 마스코트화된 이 고양이, ‘디핍(Defib)’을 당국이 쫓아내려 하자 센터 직원들과 시민들이 의기투합해 막아낸 것이다.최근 영국 BBC, 런던 지역 잡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는 런던 구급차 운영 서비스(앰뷸런스) 센터(LAS)에서 퇴거될 뻔한 고양이 디핍의 사연을 전했다. 디핍은 2008년 앰뷸런스 지점 중 하나인 월섬스토 앰뷸런스 센터에서 구출된 고양이다.생명을 구하는 제세동기 장치(Defibrilator)에서 이름을 따 온 디핍은 구조 이후 16년간 월섬스토 앰뷸런스 센터에서 사랑을 받으며 지내왔다. 그러나 지역 경영진이 바뀌면서 퇴거 위기에 처했고, 이를 알게 된 직원은 영국 공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 청원 글을 올려 디핍이 16년간 지낸 보금자리에 남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였다. 디핍의 퇴거 결정은 감염 통제와 알레르기 우려 때문이었다고 한다.직원은 청원 글에서 “16살이 넘은 고양이가 내쫓길 위기에 처했다”며 “디핍이 사랑받는 곳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 부탁드린다”고 촉구했고, 청원은 순식간에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6만2000회 이상의 서명을 얻었다. 해당 청원은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부장관에게까지 전달돼 장관이 직접 디핍의 보금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figure><img src="https://newsimg.sedaily.com/2024/10/22/2DFO0EVX4R_2.png" /></figure>결국 LAS 경영진도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다니엘 엘켈레스 LAS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의 견해를 경청했다”며 “이제 우리는 디핍이 월섬스토 사무실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이후 청원을 작성한 직원들도 성명을 내고 “여러분의 도움과 사랑, 친절 덕분에 우리는 이 놀라운 고양이 친구와 다시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작은 고양이 한 마리를 위해 큰 목소리를 낸 런던 시민들에게 감사한다. 얼마나 감사한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figure><img src="https://newsimg.sedaily.com/2024/10/22/2DFO0EVX4R_3.png" /></figure></div>

16년 동안 영국의 한 구급차 운영 서비스 센터에서 살아온 고양이가 퇴거 위기로부터 벗어났다. 지역 마스코트화된 이 고양이, ‘디핍(Defib)’을 당국이 쫓아내려 하자 센터 직원들과 시민들이 의기투합해 막아낸 것이다.

“16년 산 집인데 내쫓는다고?”…英 소방 마스코트 고양이의 ‘구사일생’

백사자 부부 레오와 레아는 생의 대부분을 대구에 있는 한 지하 실내 동물원에서 보냈습니다. 풀밭은커녕 햇볕도 바람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실내동물원에서 구조된 동물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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