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011810)는 12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FAME-STX 특수·군용 차량 생산 공장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와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 빈센테 티불시오 내무장관, 세사르 디아스 국방장관, 알도 프리에토 교통통신장관, 세사르 브리세뇨 육군 총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페루 유일의 특수·군용 차량 생산 공장이다. STX가 전략적 파트너사인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협력해 페루 정부를 위한 군용, 경찰, 의료, 공공 안전용 차량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치안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순찰차, 앰뷸런스 생산을 시작으로 소형전술차(KLTV), 중형표준차(KMTV), 시위 진압차, 소방차, 이동식 병원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생산 공장은 페루 정부가 한국 민간 부문의 기술 지원 및 협력을 통해 자체 생산을 시작하는 사례로 노하우 이전, 기술 인증 및 군용 차량 제작 지원 등을 통해 향후 페루 국방 현대화 및 치안 강화를 위한 주요 차량 생산 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에서는 1990년대 초까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조립 공장을 운영했지만 이후 산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생산 공장 설립은 약 30여 년 만에 재개되는 차량 생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TX는 2012년 콜롬비아 경비함 수주를 시작으로 남미 방산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성과를 확대해왔다. 특히 페루 해군과는 경비함 8척을 공동 건조했으며, 다년간 축적한 현지화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페루 해양연구원(IMARPE)의 해양조사선 현지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STX는 또 지난해 5월 페루 육군 조병창과 6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까지 K808 차륜형 장갑차와 KLTV의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글로벌 방산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STX는 향후 남미 최대의 K-방산 수요국인 페루에서 수주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STX는 단순히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기술 이전과 산업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페루 육군 조병창과 함께 자동차 생산 공장을 안정적인 수익과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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