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2920일(7년11개월28일) 만에 연승을 달성하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공식랭킹(TOP15) 밖 최강자와 겨루게 된다는 전망이다.
한국시간 12월8일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의 티모바일아레나(수용인원 2만)에서는 UFC310이 열린다. 최두호는 네이트 랜드웨어(36)와 페더급(-66㎏) 5분×3라운드 원정경기로 맞붙는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은 “네이트 랜드웨어와 최두호의 대결에서 이긴 선수가 유세프 잘랄(28·모로코)를 상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잘랄을 235점, 랜드웨어를 170점, 최두호를 129점으로 평가한다.
유세프 잘랄은 UFC 페더급 비공식 16위, 네이트 랜드웨어(미국)는 26위, 최두호는 35위다. 랜드웨어 vs 최두호 승자가 잘랄을 꺾는다면 공식랭킹 진입 자격을 시위하기에는 충분하다.
최두호는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빛났다. 그해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 11위까지 올라갔다. 네이트 랜드웨어는 2020년 이후 TOP15 출신 2명과 1승1패다.
따라서 랜드웨어 vs 최두호는 서로 승리 이후 큰 꿈을 가질만한 매치업이다. 그러나 ‘MMA 파이팅’ 보도가 현실이 되어 다음 상대가 유세프 잘랄이라면 쉽지 않은 승부를 각오해야 한다.
유세프 잘랄은 UFC 10경기 6승 1무 3패로 우선 경험 측면에서 최두호(4승 1무 3패)와 네이트 랜드웨어(5승 3패)를 앞선다. 2KO패가 있는 랜드웨어 및 최두호와 달리 KO뿐 아니라 서브미션으로 진 적이 없는 견고함도 잘랄이 낫다.
최두호는 UFC 4승이 모두 KO다. ▲15분당 녹다운 4위 ▲KO/TKO 승리 합계 4위 ▲유효타 정확도 5위 등 현재 UFC 페더급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다. 네이트 랜드웨어 역시 1분 평균 최다 타격 적중 UFC 현역 4위로 공격은 우수하다.
그러나 유세프 잘랄은 UFC 페더급 75명 중에서 유효타 수비 성공률 3위 및 1분당 유효타 최소 허용 4위다. 맷집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애초에 덜 맞기 때문에 방어력이 좋은 것이다.
▲2023년 복싱 및 킥복싱 프로 데뷔전에서 잇달아 이겼으며 ▲UFC 페더급 현역 유효타 정확도 9위라는 것은 잘 피하는 능력만으로는 거둘 수 없는 성과다. 공격 또한 수준급이다.
네이트 랜드웨어와 최두호는 UFC에서 아직 항복한 적이 없는 주짓수 이해도를 자랑한다. 서브미션 최다승 3위 및 15분 평균 서브미션 시도 7위 등 UFC 페더급에서 손으로 꼽을 만큼 위협적인 그래플링 구사하는 유세프 잘랄과 매치업은 여러모로 창과 방패의 충돌일 것이다.
최두호 UFC 페더급 현역 TOP8
최다 KO/TKO승 4위(4회)
15분당 최다 녹다운 4위(0.99회)
유효타 성공률 5위(53.9%)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5회)
유세프 잘랄 UFC 페더급 현역 톱9
서브미션 승리 3위(3회)
유효타 방어율 3위(66.4%)
1분당 유효타 최소 허용 4위(1.7회)
15분 평균 서브미션 7위(1.55회)
유효타 성공률 9위(51.9%)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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