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여성이 ‘LA 올해의 창업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성 위생 및 셀프 케어 브랜드 라엘의 공동창업자이자 인 백양희(사진) 대표. 백 대표는 디즈니 영화 배급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난 2017년 두 명의 한인 여성과 함께 라엘을 설립했다.
회계법인 어니스트앤드영(EY)과 LA비즈니스저널(LABJ)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 40주년을 맞은 올해의 창업가 프로그램은 매년 고성장 기업을 이끄는 혁신적 창업가들을 선정해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는 24개 기업의 33명의 창업가가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라엘은 유기농 생리대 제품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여성 호르몬 건강을 포괄하는 전방위 사이클 케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라엘은 클린 성분의 여성 위생용품,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 호르몬 밸런스를 위한 기능성 보조제를 제공하며, 국내 2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의 전문 연구개발팀이 지속해서 첨단 기술과 청결한 성분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백 대표는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라엘의 사명”이라며, “고정관념을 깨고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여성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수상자는 오는 12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