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KFC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2923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5.7배 상승한 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활동의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상각 전 영업이익은 462억으로 전년보다 약 47% 증가해 성장세를 입증했다.
KFC는 2023년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오케스트라PE에 인수된 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매장당 일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16%, 총 방문객수는 11%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신규 매장 확장과 함께 기존 매장들의 매출 성장률도 11.4% 수준을 기록했다.
KFC에 따르면 지난해 호실적에 대해 △마케팅 및 제품 혁신 △매장 경쟁력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메뉴 포트폴리오 전략을 기반으로 커넬 버거, 징거통다리 시리즈 등 치킨 버거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했다.
이 외에도 매장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글로벌·로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높아진 직원 만족도와 브랜드 로열티가 다시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전 세계 KFC 매장 직원이 참가하여 서비스 품질을 경쟁하는 ‘챔스 챌린지’에서 KFC 코리아가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KFC 전 임직원의 전방위적인 사업 혁신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실질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차별화 매장 확장과 신규 출점을 추진해 외형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가장 중요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제품 고도화로 국내 시장에서 KFC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FC는 올해 △공격적인 매장 확장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차별화된 KFC만의 신제품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24년 기준 누적 가입 회원 수 240만 명 돌파, 앱 매출액 28% 성장 등 큰 성과를 기록한 KFC 앱의 기능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디지털 고객 경험도 강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