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의원 "대한민국 백척간두 위기, 행정부 중심 잡고 민생부터 챙겨야"

2025-04-16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울산 울주군)은 15일 열린 국회 4월 임시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며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행정부가 중심을 잡고 국민 생활 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본 회의장에서 진행된 질의에서, 국내외 경제 위기, 리더십 부재, 입법·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복합적으로 얽혀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행정부는 추호의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현실적인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제1야당 대표의 언행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념이나 정치투쟁이 아닌, 민생과 경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정치적 논란에 휘둘리지 말고 책임 있는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산불 피해 대응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졌다. 서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이 산불 대응 예비비를 부당하게 삭감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며 “올해 역대급 산불 피해에 걸맞은 역대급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편성의 시급성과 함께,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조선업 중소기업들의 고충을 언급하며, “정부가 나서서 명확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해 산업 현장의 혼선을 정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끝으로 지금은 단순한 경제 위기를 넘어,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 국면이라며, 정부가 냉철함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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