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택시비 먹튀도 모자라 무전취식까지?…“대단히 죄송” 뒤늦게 사과

2025-05-27

코미디언 김정렬이 과거 무전취식을 한 사실을 고백하며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에는 웹 예능 ‘B급 청문회 시즌2’의 ‘숭구리당당~ 숭당당! 척보면 아는 레전드 개그맨들 모셨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코미디언 황기순과 김정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최성민은 두 사람에게 “에피소드 중에 ‘자전거 절도 사건’이 있다. 도박, 절도 다 하셨냐”고 물었다.

황기순은 “오래전 일이라고 이렇게 얘기해서는 안 되는데, 정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저는 그러지 않았는데, 정렬이 형이 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황기순은 “정렬이 형은 술을 좋아하고 나는 아예 못 마신다. 저희가 함께 동네 포장마차를 갔는데 뼈 없는 닭발을 팔았다”며 “하나에 100원이었는데 아줌마가 눈만 돌리면 닭발을 3개씩 먹었다. 그러고 하나 먹은 걸로 계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듣던 MC 최성민이 “에피소드라고 할 게 아니라 (사장님께)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황기순은 “제가 사과할 게 아니고 김정렬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렬은 “그때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 정말 죄송하다. 닭발을 먹고 오리발이라도 내밀어야 했는데 그것도 안 했다”며 “저한테 연락해 주시면 닭발 값이라도 계산하겠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황기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폭로를 이어갔다. 김정렬이 과거 택시를 이용한 뒤에도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도망을 쳤던 것.

김정렬은 잘못을 인정하며 “택시 기사님, 그때 도망가서 죄송하다”며 “자전거하고 닭발과 택시비는 제가 보상하겠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정렬은 1981년 MBC 코미디언 공채 1기로 데뷔한 코미디언으로, ‘숭구리당당’ 등의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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