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창무관, 2025 송년회 개최… 정통성과 단합, 세계 도약을 향한 결속의 장

2025-12-07

[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창무관(총관장 김중영)은 12월 6일(토) 오후 5시, 영등포 사무실 1층 한식당에서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송년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창무관 발전에 헌신한 국내외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조직의 결속과 정통성 강화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중영 총관장은 개회사에서 “창무관의 80년 역사는 선배 원로들의 헌신과 지도자들의 땀, 전 세계 수련생들의 열정이 함께 이뤄낸 소중한 유산”이라며 “정통성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창무관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도부가 하나로 뭉쳐야 창무관의 세계화가 가능하다”며 단합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고 모든 지도자와 관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무관 원로, 고문, 부관장단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창무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정창현 원로가 공식 고문으로 추대되었고 이영호, 정봉만, 노상석, 서영종, 김영작, 이상달, 서영준 고문과 이규현 수석부관장, 염성길, 백무열, 이광수, 문성규 부관장, 백진건 독일관장 겸 유단자회 회장, 박광일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 전판선 전 브라질 국가대표 감독, 태국에서 활동하는 오원걸 사범 등이 함께했다.

전국 각지 지도자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박달영 전남본관장은 목포에서 미끄러운 겨울 길을 뚫고 4시간 이상 운전해 참석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기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함께한 그의 행보는 창무관이 추구하는 ‘정통성, 신의, 단합’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됐다.

이날 공로패는 창무관의 세계화, 교육, 국제교류 사업에 앞장선 정봉만 고문과 백무열 부관장에게 수여됐다. 두 지도자는 국내외 수련생 양성과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도 사업보고에서는 한 해의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8월 30일 은광여고에서 열린 창립 79주년 기념 품새대회는 500여 명의 수련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9월 13~14일 개최된 온라인 품새대회에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등 한국 방문이 어려운 국가들이 대거 참여해 창무관의 국제적 확산을 확인시켰다.

올해 본관을 방문한 해외 관원은 118개국에서 170여 명에 달해 창무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멕시코에서 창무관 발전에 헌신한 이남석 전 총관장에게는 명예단이 추서됐다.

창무관은 2026년 창립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태권도품새대회는 2026년 8월 초 개최되며, 해외 사범 세미나는 7월, 송년회는 12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는 창무관이 정통성과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 태권도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창무관 관계자는 “올 한 해 성과는 국내외 지도자와 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창무관의 세계 도약을 본격화하고 태권도의 정통성과 창무관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송년회는 단순한 연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창무관의 정신과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국내외 지도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결속하는 자리로 평가되었다. 참석자들은 변화의 시대일수록 지도자의 사명감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올바른 태권도 정신의 계승을 위해 서로의 쓴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송년회는 창무관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한 미래 도약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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