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외국대학 부설연구소와 산합협력단의 활발한 활동을 동력으로 도시 외교와 글로벌 연구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IGC 외국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들이 활발한 학술적 성과를 내며, 학문 및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문을 연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의 ‘글로벌 K-컬처 센터’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쳐가 교육, 학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허브 역할을 맡는다.
시의 K-콘랜드 사업을 발전시킬 전략적 학술·산업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분쟁해결 ·안보·게임 분야를 주력으로 한 ‘한국기능성게임센터(KSGI)’가 설립됐다.
KSGI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VR 기반 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도 개발했으며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를 주최해 글로벌 청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해 8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 ‘마린유겐트 해양융복합연구소’는 한국과 벨기에 간 해양 연구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환경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바이오, 환경, 식품 및 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를 함께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대학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산업통상부, IGC재단, 외국대학·연구소가 협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산학협력단(UIF)을 통해 한·미 협력의 거점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본교의 의료혁신센터와 연계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도 돕는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는 미 국방부 등과의 협업으로 뉴로모픽 컴퓨팅과 AI, 패션 등 분야에서 모두 13건의 국제협력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산학 협력 플랫폼과 인재를 주축으로 전 세계 산업과 인재, 기술, 자본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연구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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