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축산기술’ 몽골에 뿌리내려…동물약품 수출 ‘청신호’

2025-07-04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의 선진 축산 기술이 몽골 현지에 전수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동물약품 수출 시장 확대의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일 몽골 다르항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와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KOPIA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최진원 주몽골 대사 등 한국 측 인사와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 아유쉬자브 나란투야 수의청장 등 몽골 측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에서는 KOPIA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이 공유됐다. 이어 ‘KOPIA-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고,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도 진행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에서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이지만, 기술 수준이 낮고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KOPIA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 축산 기술을 도입하고 몽골 축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몽골 축산업 발전 방향 세미나’와 함께 ‘K-동물약품 수출상담회’가 진행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기술과는 한국형 우량 유전자원, 조사료·첨가제 활용 배합 기술, 현대식 낙농 기술의 몽골 실증계획을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3월 몽골 6개 지역에서 수행한 질병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외부 기생충 관리, 유방염·피부염 관리, 항생제 활용 염증 치료,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기술 등을 소개했다.

특히, 국내 동물약품 기업인 한동, 우진B&G, 대성미생물 연구소 3개 사는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효능을 상세히 소개하며 몽골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향후 동물약품 수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KOPIA 사업을 통한 현지 맞춤형 축산 기술 보급과 지속 가능한 축산물 생산 체계 구축이 본격화됐다”며 “앞으로 질병 관리, 가축 개량, 동물 사료를 포함한 K-축산 기술을 지속 보급하여 KOPIA 몽골 사업이 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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