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무신사…오프라인 보폭도 넓힌다

2025-11-20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명동과 용산, 영등포 등에 5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입지를 다지며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외형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다음달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용산 아이파크몰에 각각 ‘무신사 걸즈’와 ‘무신사 메가스토어’를 오픈한다. 내년 1월에는 서울 명동과 홍대에 각각 ‘무신사 스토어 명동’과 ‘무신사 슈즈 홍대’를, 내년 상반기에는 성수동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도 문을 열 예정이다.

‘무신사 스토어’는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외에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편집숍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무신사는 2023년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오픈한 데에 이어 올 8월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선보이는 등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열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신진·중소 브랜드 100~200여 개를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과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원 등급별 할인, 적립금, 통합 구매 이력 연동 등 무신사 플랫폼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다. 또 모든 상품의 택(tag)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기준 할인가와 상품 후기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무신사 걸즈와 무신사 슈즈 홍대의 경우 기존 매장과 달리 각각 특정 타깃 고객과 카테고리 특화 매장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무신사 걸즈는 1020세대 여성 고객을 겨냥해 개성 있는 브랜드를 판매하는 패션 편집숍이다. 무신사 슈즈는 신발 카테고리에 특화해 지금 주목할만한 트렌디한 슈즈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보이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 8월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오픈하면서 처음으로 캐주얼한 유니섹스 브랜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영’이나 ‘무신사 걸즈’, 25~35세 여성을 위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포 우먼’ 등 키워드별 브랜드 큐레이션을 선보였다”며 “이번에 문을 여는 무신사 걸즈는 특정 큐레이션 컨셉으로 운영되는 1호 매장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신사 슈즈는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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