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울] ‘국기원 중동 태권도 교육센터’가 최초로 개관했다.
국기원이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알라살라(Alasala) 대학교 내에 ‘국기원 중동 태권도 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를 개관하며 중동 태권도 보급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교육센터 건립은 지난 2022년 12월 ‘리야드 WT 그랑프리 파이널’ 기간 동안 업무 협의를 위해 사우디 리야드를 방문한 이동섭 원장이 암마르 회장과 중동 국가에 태권도를 교육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작됐다.
중동 국가에 태권도 보급을 확대하고 태권도를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한 체계 마련에 뜻을 같이하면서, 교육센터 건립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
교육센터는 중동 지역 내 국기원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태권도를 통해 교육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더불어 태권도의 중동 지역 확산은 물론 한국과 중동의 문화적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기원은 앞으로 교육센터를 중동 전역의 태권도 수련생과 지도자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제공하고, 심사와 각종 대회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1월 2일(현지 시간)에 열린 개관식에는 이동섭 국기원장과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사우디 교육부 관계자, 중동 태권도계 주요 인사 등 약 1,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동섭 원장은 “태권도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태권도의 인성 및 예절 교육은 교육적인 면에서 가치가 크다”며 “교육센터를 통해 중동 국가의 심사, 교육, 대회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것이며, 사우디가 중동 태권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관식에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고난도 기술 격파와 절도 있는 품새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