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 만에 100m 도달…소방차급 수압 뿜는 中 소방드론 등장
중국 자공시의 웨이항 테크놀로지와 선양 지에퉁이 공동 개발한 신형 소방용 드론 '아오킨(Aoqin)'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드론은 세계 최초의 덕트 팬 구조를 갖춘 고공 테더드형(계류형) 소방 드론으로, 고층 건물 화재 진압의 어려움을 해결할 장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론은 소방차에 장착되어 화재 현장에 도착하면 즉시 이륙해 1분 이내에 33층(약 100m) 높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최대 45m 거리까지 초당 20~30리터, 0.3~0.6MPa 압력으로 물과 소방용 거품을 강력하게 분사합니다.
특히 원통형 덮개 속 대형 덕트 팬 덕분에 12m/s 강풍에서도 안정적인 호버링 비행이 가능합니다. 지상의 소방차와 줄로 연결되어 배터리 걱정 없이 최대 6시간 이상 화재 진압이 가능합니다. 개발사 측은 연말까지 제품 양산과 판매를 시작해 고층 화재 진압의 주력 장비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