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인 서현이 소녀시대의 데뷔곡이자 탄핵 집회에서 주요 합창곡으로 불렸던 ‘다시 만난 세계’의 한 구절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서현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통해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서현이 공개한 사진에는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찍혔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는 비상계엄령 선포 후 탄핵 정국이 온 상황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현이 소속된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는 이번 탄핵 집회에서 훨씬 젊어진 집회 참석자들이 불렀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탄핵 집회는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한 K팝곡들과 응원봉 등의 집회 도구가 관심을 받았다.
서현은 이번 SNS 게시물을 통해 ‘다시 만난 세계’의 원곡자로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14일 야권의 주도로 두 번째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은 재석 300명 의원 전원 투표에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를 받아 최종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