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고래의 온체인 가격 조작으로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젤리(JELLY)의 무기한 선물 계약을 상장 폐지했다.
26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한 사용자가 이날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솔라나 기반 밈코인 JELLY의 숏 포지션을 열면서 하이퍼리퀴드가 또 한 번 대규모 조작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과 2주 만에 발생한 고래 조작 사건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0xde96' 지갑 주소를 가진 사용자가 JELLY의 숏 포지션을 개시한 후, 고래가 DEX에서 해당 코인을 대량으로 덤핑하며 가격을 급락시켰다.
이번 조작으로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HLP 금고는 초기 기준 약 120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바이낸스(Binance)와 OKX는 JELLY의 무기한 선물 거래를 상장했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는 즉각적으로 JELLY 거래를 중단하고 해당 계약을 동결했다.
팀은 "시장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된 후, 검증인 세트가 협의하여 JELLY 무기한 선물을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하이퍼리퀴드는 "모든 사용자는 플래그가 지정된 주소를 제외하고 하이퍼 파운데이션을 통해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며칠 내 자동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HLP의 24시간 손익은 약 70만 USDC이며, 이번 사건을 통해 기술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며 네트워크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면서 하이퍼리퀴드의 네이티브 토큰인 HYPE는 한때 22%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일부 회복하여 27일(한국 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전날보다 5.64% 하락한 14.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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