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 줄 알고 설치했더니…디즈니 해킹한 25세 남성 체포

2025-05-01

산타클라리타(Santa Clarita)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라이언 미첼 크레이머(Ryan Mitchell Kramer)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내부 데이터를 해킹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2024년 온라인 플랫폼 깃허브(GitHub) 등 여러 웹사이트에 'AI 생성 예술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업로드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는 다운로드한 사용자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된 해킹 툴이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버뱅크에 위치한 디즈니 직원으로, 크레이머는 해당 직원의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 및 업무용 로그인 정보, 사내 슬랙(Slack) 채널 데이터 등에 무단으로 접근해 약 1.1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기밀 정보를 다운로드했다.

그는 이후 자신을 ‘널벌지(NullBulge)’라는 가상의 러시아 해킹 그룹의 일원이라고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이메일과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접근해 데이터 유출 협박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응답하지 않자, 크레이머는 실제로 디즈니 내부 자료와 피해자의 개인·금융·의료 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FBI는 크레이머를 체포했고, 그는 동일한 수법으로 다른 피해자 2명도 해킹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컴퓨터 무단 접근 및 보호된 컴퓨터에 대한 손상 위협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다.

각 혐의는 최대 5년형에 해당하며, 크레이머는 수주 내로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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