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강자' 넥슨... 21년된 '마비노기'에 새 생명 불어 넣는다

2025-02-17

'IP 파워' 힘 입어 韓 게임사 최초 연간 매출 4조원 돌파

마비노기 모바일·이터너티 프로젝트 통해 지속성 강화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넥슨이 '마비노기' IP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플랫폼을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이터너티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IP의 영속성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4조91억원을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게임사 최초로 4조원이 넘는 연간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조1157억원에 달했다.

‘IP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FC’ 시리즈의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에 미치지 못했지만,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으며 북미와 일본 지역의 분기 최고 매출이 경신됐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효과를 누린 ‘던전앤파이터’ IP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 늘어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후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IP들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일례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과 같은 신작들을 내 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의 핵심 IP 중 하나로 평가받는 ‘마비노기’ IP도 성장시킨다. 현재 넥슨은 ‘마비노기’의 게임 엔진을 교체하는 ‘이터너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 27일에는 모바일 해당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된다.

최원준 넥슨 라이브 본부장은 “오랜 시간 동안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마비노기’는 회사 차원에서 게임 그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닌 핵심 브랜드”라며 “‘마비노기’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마비노기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이터니티라는 엔진 교체를 통한 IP의 최신화라는 비전도 함께 그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초 공개 이후 8년 만에 공개되는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이는 ‘마비노기’ IP 확장의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를 포함한 상세한 가이드와 편의성을 갖췄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과 가로-세로 화면 전환 기능을 지원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해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자신이 특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마비노기’의 핵심적인 경험을 이어가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춘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전투, 스킬, 장비 아이템 등은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 세트가 바뀌도록 했고 스킬 성장 절차는 더 간소화했다”며 “또한 생활계 스킬은 전투 스킬과 구분되도록 정리했으며 악기 연주 부분도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졌다”고 말했다.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는 “마비노기를 다른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고 마비노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나의 IP로 공동의 비전을 꿈꾸는 만큼 실제 프로젝트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계획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또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마비노기’의 가치를 영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민경훈 디렉터는 “‘이터니티 프로젝트’는 게임 내에서도 다양한 플레이 범위를 확장시킬 것이며 게임 외적으로는 플랫폼, 콜라보 프로모션, 미디어 믹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마비노기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추억과 즐거움을 다시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이터니티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확장된 마비노기 요소들을 선도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IP의 중심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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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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