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중국 하북전매대, 한중합작 성악과 ‘음악공연전공’ 신설

2025-05-29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9일, 중국 예술계열 명문 사립대학인 하북전매대학교(河北传媒学院)와 공동 운영하는 한중합작 성악과 ‘음악공연전공’에 대해 중국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9월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한중합작 성악과 ‘음악공연전공’은 지난 2018년 양교 간 자매결연 체결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교육 및 문화 교류 협력의 결실로,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성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선진 음악 교육 기법과 중국의 예술 교육 전통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음악가를 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신여대가 운영하는 네 번째 한중합작 전공인 이번 과정은 중국의 국가 주관 대학입학 통일시험인 가오카오(高考)를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60명을 선발하여 ‘3+1’ 복수학위(Dual Degree)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후 3년간은 중국 하북전매대학교에서 한국어와 성신여대에서 도입한 성악과 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마지막 1년은 성신여대 음악대학에서 수학하게 된다. 졸업 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성신여대와 하북전매대학교 양교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은 “이번 한중합작 성악과 음악공연전공 신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음악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음악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교육과정 수출을 통해 한국 고등교육의 해외 진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외합작전공사업(中外合作办学项目)은 중국 교육부가 해외 대학의 선진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자국 교육에 도입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적 프로그램이다. 성신여대는 이 사업을 통해 중국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

현재 성신여대는 중국 하북과학기술대학교(河北科技大学)와 의류산업학과 패션디자인전공(2013년 개설, 정원 100명), 산동청년정치대학교(山东青年政治学院)와 뷰티산업학과 메이크업디자인전공(2013년 개설, 정원 100명), 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대학교(浙江纺织服装职业技术学院)와 뷰티산업학과 메이크업디자인전공(2022년 개설, 정원 80명)을 추가로 개설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악과 음악공연전공의 신설로 성신여대의 한중합작 전공은 총 4개로 확대되며, 최대 재학생 규모는 1,18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성신여자대학교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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