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한남대학교,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최초로 '2027 국제 광자공학-전자기학 심포지엄(Photonics & Electromagnetics Research Symposium 2027, 이하 PIERS 2027)'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치 제안 발표에서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대전의 강점 등을 적극 부각해 치열한 경쟁 끝에 'PIERS 2027'의 개최지로 대전이 최종 선정됐다.

1989년 MIT에서 시작된 PIERS는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광자공학·전자기학 분야의 대표 국제학술대회다. 행사에는 매년 15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진행한다.
2027년 5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PIERS 2027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외국인 1300여 명을 포함해 1500여 명의 참가자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유치를 통해 약 53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유치를 위해 공사, 한남대학교, 대전관광공사는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펼쳤다. 공사는 제안서 제작과 유치 전략 수립, 재정 및 행정 지원을 맡았고, 한남대와 대전관광공사는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지 요청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차대회인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유치제안 발표 시 과학 기술 인프라의 강점을 내세워 과학수도 대전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공사 정창욱 MICE실장은 "이번 'PIERS 2027'의 한국 최초 유치는 개최 지역의 인프라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한 유치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산업과 인프라 등을 결합한 전략으로 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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