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 기록물 초고속 소독 장비 ‘BIO-MASTER X’ 개발

2025-10-23

세계 각국은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록물 및 문화재 손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보존, 소독 기술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곰팡이, 해충 등은 기록물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여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지만, 기존 소독 방식은 장시간의 공정과 높은 비용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이런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기록물 보존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친환경 소독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가 한국화학연구원(이일영박사팀)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도서 소독 장비인 ‘BIO-MASTER X (바이오마스터 엑스)’로 2024년 서울시 테스트베드 실증으로 개발된 장비이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BIO-MASTER X’는 기존 최대 5주까지 걸리던 소독 시간을 단 5시간으로 단축하며, 기존 기술 대비 7배 이상 향상된 소독력을 구현한다.

또한 식물성 천연 소재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약제의 핵심성분만을 정제하여 사용하며 인체와 기록물 모두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제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소독력은 물론 소독 후 재질에 대한 안전성과 인체안전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서울기록원 실증 사업에서도 현장 적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기술력은 기록물 보존뿐 아니라 도서관, 박물관, 국가기록원 등 공공기관의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 최영신 대표는 “자사는 서울시 우수기업인 하이서울 인증 기업이자, 정부로부터 친환경 살균·소독 신기술을 인증받은 유일한 기업”이라며 “새롭게 개발한 ‘BIO-MASTER X’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기록물 보존 기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세계 문화유산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미스트 테크놀로지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를 통해 전국의 도서관 및 기록물 보존 관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한편, 오는 10월 말에는 기록물 관리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제20차 세계기록물 총회(ICA 2025바르셀로나)’ 출품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미 11월에는 오만 국가기록원으로의 첫 수출이 확정되는 등 글로벌 문화유산 관리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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